경기도 성남 이사 후 동네 탐방하기

친근했던 송파구를 떠나게 되었다. 이유는 돈이 모자라서 경기도 성남의 다세대 월세집으로 이사를 왔다. 이사를 하고 나서 모든 게 낯설었었다.

집의 벽의 결로부터 시작하여, 집이 오래되었는지라 벌레들도 조근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동네의 분위기 또한 적응하기가 어려웠었다.

태어난 곳이 송파구이고 첫 신혼집 또한 송파구였기에, 어찌 보면 송파구는 나의 고향과 같았다. 평지에서 언덕으로 바뀌고, 적응 안 되는 분위기에 사실 와이프와 나는 집 말고는 돌아다니지 않았다.

음식점도 별로 없을뿐더러, 굳이 돌아다니고 구경하기가 싫어서이다. 그러다가 어느 날 성남 이마트를 갈 일이 생겨서 우연히 그 근처 동네를 탐방하게 되었다.

성남 동네 탐방

이마트 맞은편에 커피빈을 가서 커피도 마시면서 글을 쓰다가, 동네를 탐방하였었는데 이렇게 언덕지고 경사가 높은 동네는 태어나서 처음 보았었다.

아주 예전에 전단지 아르바이트하러 청담동 근처에서 일을 한 적이 있었는데, 청담동은 양반이었던 것 같았다. 경사가 거의 70도로 이루어진 곳에 각각의 집들이 배치되어 있는데,

마치, 아주 예전 드라마나 영화 속에 나올법한 언덕동네인 금호동을 보는 것만 같았다. 아무튼 해가 지게 되고 어두컴컴 해졌을 때 맨 꼭대기에 올라 동네를 내려다보았다.

이 배경을 와이프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와이프를 불렀고, 아래의 사진은 와이프와 같이 꼭대기에 올라와서 찍은 동네의 전망이다.

8호선 라인의 경기도 성남 후기

경기도 기준의 산성역부터 모란까지 전부 돌아다녀보았던 후기를 하나 이야기를 하자면, 전체적으로 이 동네는 가게문을 일찍 닫는다는 것이었다.

홀이 있는 가게는 보통 8시면 문을 닫았으며, 너무 넓은 토지는 장점으로 보이지만, 너무 큰 면적에 비해 세어진 건물은 한 곳에 모여있고, 뒤죽박죽이라서 밤이 되면 무척 다크 한 분위기가 나는 곳이었던 것 같다.

그래도 점점 좋은 곳을 찾으러 동네탐방을 하고 있고, 그나마 친숙해진 동네의 공간들도 있어서, 지나고 나면 제2의 고향인 것처럼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아직까진 진행형이며, 앞으로 성남에 계속 살아보면서 오늘 이후의 이야기를 추가적으로 적을 예정이다. 그러므로 오늘의 글은 여기까지만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