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월 아기 반찬 배달 후기

12개월 까지는 그래도 좋은 엄마가 되자!라는 마음가짐과 함께 식단표도 작성하고 음식도 종류별로 다양하게 만들려고 노력하였으나, 이게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다 보니 점점 힘이 들기 시작하였습니다.

거의 아침마다 매번, 오늘은 어디가 저렴할까? 이 생각부터 합니다. 솔직히 금전적인 여유만 있었으면 재료 사는데 큰 시간도 걸리지 않고 걱정거리도 없습니다.

필자는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를 하기 위해서 인터넷을 이용하지 않고 직접 시장에 나가서 장을 보곤 하는데요. 시장가가 인터넷 가격보다는 저렴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뚜벅뚜벅 걸어서 시장을 향합니다.

그렇게 반찬 살 거랑 아이 음식 만들어줄 거 이것저것 구경하다 보면 대략 1~2시간 정도 훌쩍 지나가게 됩니다. 그러면 이제 곧 점심이 다가오게 되지요.

이러한 행동을 매일매일 하다 보니까, 정말로 저만의 시간이 없는 것 같아서, 남편이랑 상의를 해보았습니다. 이런이런 부분 때문에 시간이 너무 촉박하고 스트레스이다.라고 말하였지요.

무엇보다 고생하는 건 힘들지는 않은데, 유튜브나 크리에이터들이 항상 콘텐츠에 대한 아이디어로 고민하고 스트레스받는 것처럼, 필자 또한 이러한 부분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단순하게 매일 먹던 걸로 아이 음식 해주면 되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또 이런 부분은 욕심이 많은지라 포기 못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결국 선택의 기로에서 갈팡질팡하면서 스트레스받는 것이 어찌 보면 성향이기도 하고 제가 고쳐야 하는 부분임은 알지만, 현재 기준으로는 쉽게 고쳐지지 않아서 남편과 상의를 하였습니다.

그때 남편이 추천한 것이 바로 배달 서비스입니다. 단순히 음식 배달 서비스가 아니라, 아이 식단부터 시작하여 영양사가 균형 잡힌 식사를 배달로 보내주어 아이가 편히 먹을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인데요.

평소에 필자가 모르던 나물들도 나오고, 이것저것 굉장히 많이 나오더군요. 아이의 성장에 있어서 도움이 되겠다. 싶었던 게 어렸을 때 먹고 싶었던 것만 먹게 되면 나중에 성장기 때 편식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렇게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음식과 채소 야채 육류 등등 다양한 것을 먹다 보면 나중에 편식을 안 할 것 같더군요.

즉 익숙해져야 자주 먹는다는 말이 떠올랐기에, 이러한 서비스는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어찌 보면 학교 금식은 직접 가서 먹는 방식이라면, 이런 유아 도시락 같은 경우에는 직접 배달로 수령할 수 있습니다.

어찌 보면 요리 재료값과 시장에 나가는 시간적 소모 등등을 합산해 보면 차라리 배달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이 들어 필자가 경험한 후기를 글로 남겨봅니다.

그러하오니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으며, 잘 키우시기 바라겠습니다.